식테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몬스테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. 처음부터 비싼 몬스테라를 구입하기는 부담스럽고해서 일반 몬스테라와 무늬 몬스테라를 구입했어요. 제대로 잘 키워보려고 몬스테라 키우기에 관련된 정보들을 모아봅니다. 몬스테라 키우기에 필요한 온도, 빛, 물주기, 분갈이 등 필요한 정보들입니다~
몬스테라 개요
▶학명 : Monstera deliciosa thai constellation
▶유통명 : 몬스테라
▶빛 : 양지, 반음지
▶온도 : 최저 월동 온도 15°C(노지 월동 불가)
▶물 : 겉흙이 마르면 듬뿍 주기
▶분갈이 : 배수가 잘되는 흙에 심기
▶번식 : 종자번식, 영양번식(줄기꽂이)
▶병충해 : 응애, 깍지벌레
▶추천 장소 : 베란다, 거실, 침실, 사무실, 카페
몬스테라(Monstera deliciosa) :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 덩굴성 식물. 몬스테라속 몬스테라종.
몬스테라의 어원은 '괴물 같은, 기형의'라는 뜻의 라틴어 Monstrum인데, 최대 길이가 90~100cm까지 자라나고, 잎에 구멍이 나있어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. 보통 식물의 잎과는 달리 몬스테라의 잎은 달걀 모양의 구멍이 나 있기도 하며 길고 굴곡진 모양으로 찢어져 있기도 합니다.
몬스테라의 잎이 찢어지거나 구멍이 뚫려있는 이유는, 열대 우림 정글 속에서 잎이 많은 몬스테라는 광합성을 하기 위해 쑥쑥 커 가는데, 자신의 잎들로 가려진 키 작은 식물들이 햇빛을 제대로 받기 어려우니 몬스테라 자신의 잎의 수를 줄이거나 잎에 구멍을 뚫어 햇살을 나누며 진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 어린 몬스테라는 잎이 잘 찢어지지 않는데, 아직 충분한 햇빛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빛
몬스테라는 해가 걸러 들어오는 양지나 반음지에서 키워 주어야 하는데, 밝은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입니다. 햇빛이 강하게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한여름 강한 햇빛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햇빛이 적당하게 내리쬐는 실내 즉, 4~5시간 정도 빛이 들어오는 밝은 실내에서 직접광을 피해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.
햇빛이 너무 강한 것도 싫지만, 빛이 너무 부족하면 성장 속도가 느려지면서 잎 색이 누렇게 변해버릴 수 있습니다. 잎 색이 짙은 녹색을 띠지 않는다면, 햇빛을 좀 더 받을 수 있도록 자리를 옮겨주는 것도 방법입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온도
몬스테라는 열대성 관엽식물이라 따뜻한 온도를 좋아합니다. 적정온도는 18~27도로 더위에는 강하며, 추위에는 약한 편입니다. 찬바람을 쐬거나 10도 이하로 내려가는 장소는 피하고, 따뜻한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.
기온이 16°C 이하로 떨어지면 생장이 둔화되고, 온도가 5~10˚C 밑으로 떨어지면 식물이 동사할 수 있습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물 주기
아침에 몬스테라 잎에 이슬이 맺히는 일액현상은 습도가 높거나 물을 많이 흡수했을 때 생기는 현상이므로 물을 줄 때 참고해야 합니다. 몬스테라는 뿌리와 줄기가 두꺼운 편이라 수분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므로 화분 속 흙이 완전히 말랐을 때,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. 어느 관엽식물이든 물 부족보다는 과습이 훨씬 위험합니다.
봄에서 가을까지는 몬스테라가 물에 잠기지 않을 정도로 흙이 촉촉하게 유지될 정도만 주면 되고, 비가 많이 오고 습한 여름에는 날씨에 따라 10일 전후 간격으로 흙 상태를 확인한 후 물을 주면 되고, 건조한 겨울철에는 7일 전후로 흙 상태를 확인한 후 화분의 겉흙을 손으로 만져서 말랐다 싶을 때 주면 됩니다. 물을 줄 때는 천천히 흠뻑 준 후 화분에서 물기가 빠지면 받침대로 옮겨주어야 하고, 물을 자주 줄 경우 과습이 되어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물을 줄 때는 화분 아래로 물이 새어 나올 만큼 흠뻑 주고, 비를 맞듯이 천천히 주며, 잎에도 물을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. 물이 충분히 빠지면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 흙이 잘 마르도록 해 줍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번식
몬스테라는 잎으로도 물꽂이를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기근이 붙어 있는 줄기로 물꽂이를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. 기근이 붙어 있어 수월하게 뿌리를 내립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계절별 관리
▶ 봄 : 화분에 뿌리가 꽉 차고 기근이 많이 생기는 시기니 분갈이를 해 주면 됩니다.
▶ 여름 : 성장이 활발한 시기로, 물마름이 빠릅니다. 흙 상태를 자주 확인해 물을 주어야 합니다.
▶ 가을 : 봄부터 가을까지 비료를 주면, 생기 있게 잘 자랍니다.
▶ 겨울 : 찬바람에 주의해야 합니다. 냉해를 입으면 잎이 처지고 무르게 됩니다.
몬스테라는 반그늘 식물이므로, 한여름에는 반그늘에 두고, 일조량이 떨어지는 봄과 가을에는 베란다나 마당에서 햇빛을 충분히 받도록 합니다. 그리고 통풍을 잘 시켜주는 것도 중요한데, 창문을 열었을 때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타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.
겨울철에도 햇살이 어느 정도 드는 곳에서 15도 정도를 유지하도록 하면 좋고, 공기가 많이 건조하면 잎 가장자리가 말라버릴 수 있습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분갈이
몬스테라는 흙을 가리지 않는 편이며,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. 어떤 흙을 사용하든 배수가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줄기에서는 공기뿌리가 자라는데, 잘라도 무방하지만 성장이 더뎌지므로 흙 속에 뿌리를 내려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게 흙 속으로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. 기근을 방치하게 되면 화분 바깥으로 길게 늘어져 자라게 됩니다.
몬스테라를실내에서 키울 경우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주는 게 좋고, 분갈이용 화분은 모종을 심어놓은 화분보다 크기가 5cm 이상 큰 것이 무난합니다.
몬스테라의 분갈이 시기는 화분에 비해 식물이 크거나, 화분 밑으로 뿌리가 보이는 시점입니다. 분갈이 화분은 넉넉하고 여유 있는 크기의 화분을 준비하고, 분갈이 할 때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조심히 꺼내야 합니다.
화분 아래 물구멍 위에 깔망을 깔고, 그 위에 자갈이나 마사토를 손가락 한마디 정도 깔아줘야 배수가 잘 됩니다. 첫 분갈이일 경우 식물이 몸살을 할 수 있으므로 기존의 흙 50% 정도를 마사토와 섞어 분갈이 흙 또는 퇴비와 함께 적당히 섞어 심어주면 됩니다.
분갈이 직후 바로 물을 줄 경우 식물에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분갈이 직후 물을 주는 것보다 분갈이 후 2-3일 정도가 지난 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. 건강하게 키우고자 한다면 2년에 한 번은 비료를 주면서 분갈이를 해주고, 몬스테라는 덩굴식물이기 때문에 올라갈 수 있는 지지대를 세워 휘어지는 부분을 잡아주면 좋습니다.
몬스테라 키우기 : 잎의 상태에 따른 처치
몬스테라의 잎이 노랗게 변한다면 물의 양을 줄여야 하고, 잎에 반점이 나타난다면 직사광선에 화상을 입었을 수 있으니 그늘에 두어야 합니다. 황변과 함께 몬스테라가 갈색 반점이 나타나면 수분이 충분하지 않은 것입니다.
무늬몬스테라는 엽록소가 부족해 초록 잎보다 약한 편이라 잎끝이 잘 마르고 타게 됩니다. 따라서 더 많은 빛을 보여 주어야 무늬가 자주 발현되고 깨끗하게 유지됩니다. 단, 흰 부분에 물이 묻으면 바로 닦아야 합니다. 물이 묻은 채 강한 빛을 받으면 그대로 얼룩이 생기게 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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